9월 1일_ 비닐씌우기, 9월 4일 배추를 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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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내 비한방울 안내리더니... 배추 심으려고 밭을 정리하고 준비하려면 비가 내리고... 비가 내리고...
전쟁을 치루듯 배추를 심고 늦게서야 영농일기를 씁니다. 너그러이 양해바랍니다.^^
9월 1일_비닐씌우기
배추를 심으려면 밭에 퇴비 거름을 주고 트랙타로 밭을 갈고 비닐을 씌워야 합니다.
다행히 요즘에는 트랙타에 딸리 기계들을 다양한 용도로 쓸수 있어서 일이 훨씬 수월하답니다
예전에 손으로 직접 비닐을 씌워을 때는 일일이 삽질을 해야해서 사람도 많이 필요하고
시간도 많이 들었는데요즘에는 트랙타로 씌워서 훨씬 수월해졌답니다.
물론 기계로 씌우는 것이 완벽하지 못하다보니 사람손으로 고치고 수정하고 하다보니
어스름이 질 무렵까지 비닐을 씌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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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6일_ 배추 정식(밭에 배추 심는날)
9월 4일
몇일동안 비가 오락가락하더니...기어이 배추 심는날 비가 와버렸습니다.
오래전에 함께 배추 심을 아주머니들을 맞춰놓고(섭외) 배추 심는날을 준비했는데... 비가 왔습니다.
참 사람일이란 마음대로 안될때가 많다는 것을 다시 느낍니다.
하지만 아무리 비가와도 비옷을 입고 배추를 심었습니다.
비옷을 입고 배추를 심은 아짐들이 참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9월 6일
다행히 비가 그쳤지만 이미 수북히 내린 비로 인해서 밭은 질퍽질퍽합니다.
하지만 배추를 심는 시기를 놓치만 배추모종이 웃자라서 상태가 안좋아지기 때문에
어려움을 감수하고 배추를 심었습니다.
배추 모종판을 배추밭 곳곳에 옮기기 위해서 지게를 개조해서 이용했습니다.
작년에는 철가방을 이용했는데... 올해는 지게입니다.
내년에는 무슨 장비로 진화될지 저도 궁금합니다. ^^
배추 심는 아짐들이 배추 심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모종을 미리 준비합니다.
즐거운 점심시간... 맛있는 반찬이 있어서가 아니라 다같이 땀흘리고 함께 먹는 밥이라
정말로 맛있습니다. 진수성찬이 따로 없습니다.
비가 와서 배추 심느라고 연세드신 아짐들이 참 고생을 많이 하셨네여.
하루빨리 땀흘리는 농민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와서... 사람들이 부쩍이는 농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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