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_ 드디어 배추밭에서 첫 수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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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배추밭에서 배추를 수확했습니다.
태풍 때문에 정식시기가 조금 늦어졌지만...
유기성분이 풍부한 황토와 따뜻한 해풍 그리고 풍부한 일조량으로 인해서 배추가 잘 자랐습니다.
속이 꽉찬 배추를 보고 있으니깐... 꼭 아들, 딸 시집 장가 보낼 때 같은 마음입니다. ^^
날씨가 꽤 쌀쌀했지만... 11월 14일 절임배추 첫 출하를 위해서 배추밭에서 배추를 수확했습니다.
속이 꽉차고 좋은 배추를 선별하고 칼로 배추 밑둥을 잘라서 트럭에 담았습니다.
통이 큰 배추들은 어찌나 무겁던지... 꼭 무거운 아령을 드는 느낌이었습니다.
나중에 수확을 하고 전자저울에 무게를 재보니... 무려 5kg나 되었습니다. (정확히 5.04kg이네요)
그리고 배추를 수확하는 도중에 갈증이 나서 배추를 잘라서 배추잎을 먹었습니다.
참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 무슨맛이라할까? ... 음... 꼭 고로쇠 먹는 맛이랄까???
아무튼 그 맛은 한번 먹어봐야 압니다. ^^
트럭 2대에 배추를 가득 실고... 배추를 절이기 위해서 절임공장으로 왔습니다.
첫공정으로 배추를 손질하고 썰기!!!
밭에서 수화해온 배추 밑둥을 깨끗이 손실하고 이절기를 이용해서 배추를 반절로 썰었습니다.
그리고 두쪽으로 나누어진 배추를 스테인레스 절임통에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올해 첫 절임작업이라서 그런지... 배추가 이절기에 썰어지는 소리마저 참 예뻤습니다. ^^
두번째공정으로 해수를 이용하여 배추 숨죽이기!!!
배추가 채워진 절임통에 해수를 넣고 숨을 죽입니다.
해수는 염도가 약 3.5%로 저염도이기 때문에 배추의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아 아삭아삭하며
오래 저장해도 쉽게 물러지지 않습니다.
오늘은 오후에 비가 와서 염도가 2.7%로 평소보다 낮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과연 해수가 깨끗한가? 궁금증이 생기실텐데여...^^
해남은 공장과 산업단지가 없는 청정해역입니다.
그리고 절임공장에서는 깨끗한 바닷물을 첨단 정화시스템을 이용해서 3단 정화하기 때문에
맛을 보지 않으면 바닷물인지 지하수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깨끗하답니다.
오늘 해수를 절임통에 받았는데... 정말로 깨끗했습니다. 꼭 지하수인것처럼...
언제 시간되시면 저희 절임공장에 오셔서 확인하셔도 좋습니다. ^^
절임통에 물을 채워놓고 배가 고파서 노란 배추잎을 먹었는데... 참 맛있었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맛있는 배추...^^ 저녁에는 쌈싸서 된장을 살짝 얹어서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절임배추 곧 찾아가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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