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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비가 온뒤로 여기 땅끝해남도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차가운 날씨 때문에 아침 일찍 입김을 불면... 입김이 하얀게 퍼져나가는 걸 보고 계절의 변화를 느낍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두툼한 옷을 꺼내 입을 준비를 해야 할 듯 합니다.

배추들도 마찬가지로 이제 추운날씨에 대비하는 듯 그동안 옆으로만 뻗었던 잎을 하늘로 향하면서..

제법 속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해서 생육이 늦지만 고객들에게 달달하고 맛있는 절임배추를 선보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니 걱정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오늘은 절임배추 박스가 들어왔습니다.

절임배추를 가슴에 품고 전국 각지로 흩어져 맛있는 절임배추를 운반할 박스...ㅋㅋㅋ

절임배추 생산자 협의회에서 공동으로 주문해서 가격을 다운시킬수 있었지만...

원자재가격이 올라서 작년보다 가격이 조금 올랐네여...

박스값은 올랐어도... 화사한 새박스를 보니깐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여...^^

사람마다 작년박스와 비교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화사한 녹색바탕의 올해 박스가 더 좋았습니다.

이제 박스도 도착하고...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려니깐... 가슴이 막 설레네여.

단 한분의 고객까지 만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 다짐을 하는 오늘이습니다.

[드디어 절임배추 박스 도착... 아침일찍 박스를 주문한 광주에서 트럭을 통해서 운반되어 왔네요. ]

 

[절임배추 생산자 협의회에서 공동 구매한거라서... 파레트에 주소와 영농조합 이름이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

 

[기계의 소중함 ㅋㅋㅋ 다행히 지게차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운반했어여..
 지게차 없었을때는 어떻게 했을런지..ㅋㅋ 아 놀라워라 기계의 힘..ㅋㅋㅋ]

[땅끝영농조합 이승필 대표가 직접 지게차를 운전하고 있습니다. 살짝 카메라를 의식하신듯...ㅋㅋ]

[화사한 배추잎을 표현한 연한 녹색.... 상단부에는 홈페이지 주소도 적혀 있네여..ㅋ]

[생산지가 명확하게 해남이라고 표시되어야 해남 절임배추입니다. 아시겠져?]

[이건 작년 박스입니다. 올해랑 작년이랑 어떤게 더 이쁜가여? 각각 나름인듯 합니다. ^^]